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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2023.09.01(금) - 삼중수소 샘플로 장난치는 도쿄전력

김어준 생각

by eenn 2023. 9. 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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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1시 30분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모습.  ⓒ 교도통신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KBS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첫날,

도쿄 전력은 원전 반경 3km 이내 10곳의 바다에서 표본을 채취해 매일 삼중수소 농도를 공개하고 했었는데

지난 29일과 30일 도쿄전력이 발표한 두 곳의  샘플 농도가 방류 직전 발표한 삼중수소 농도와 크게 차이가 납니다.

방류 전 사전검사 당시 공개한 수치는 43~66 베크렐, 방류 후 이틀간 발표한 두 곳 샘플의 농도는 205 베크렐.

 

그러니까 방류 전에 탱크에 저장된 샘플의 수치가 오히려 방류 후 바다에서 채취한 샘플의 농도보다 5배 가까이가 높은 겁니다. 어떻게 넓은 바다에 방류한 이후에 농도가 더 올라갈 수 있느냐?

실제 바다에 방류했을 때보다 더 낮게 나오는 조건으로 탱크 샘플이 측정됐다는 소리지요.

 

이런 걸 기만이라고 합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매일 하겠다”던 삼중수소 측정, 날씨따라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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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매일같이 바닷물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하고 공개...

news.kbs.co.kr

 

+eenn

기사를 읽어보니 가관이에요. 정말 입만열면 거짓말, 믿지 못할 도쿄전력

"첫 오염수 방류 직전 공개했던 삼중수소 농도도 지금과는 차이가 큽니다.
어제 오후 5시 39분 기준 도쿄전력이 공개한 희석된 삼중수소의 농도는 1리터당 205 베크렐.
방류 전 사전 검사 당시 공개한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43~63 베크렐에 불과했습니다.
사전 검사 때는 오염수 1톤을 해수 약 1,200톤과 섞었기 때문입니다.
도쿄전력의 자료를 보면, "많은 양의 바닷물을 삼중수소에 희석한다"고만 돼 있을 뿐, 정확히 몇 리터를 희석할지는 명시돼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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