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정준희입니다.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정교수...
우리나라 대학에서 채택하고 있는 교수의 직급 체계죠.
정년이 보장되는 정교수에 이르는 단계들이기도 한데요.
대체로 미국대학이 채택하고 있는 체계와 비슷합니다.
제가 공부했던 영국에서는 이걸 부르는 말들이 조금 다른데요.
학부강의를 맡는 렉처러(Lecturer), 즉 강사에서 시작해서
비로소 자신만의 고유한 사상을 말할 수 있는 프로페서(Professor)에 이릅니다.
그 중간단계가 리더(Reader), 즉 우리로 치면 부교수 정도인데요.
대학원에서 수행되는 강좌를 맡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중요한 텍스트를 읽고 토론하고 자신의 생각을 쓰는 과정을 이끌죠.
뭔가를 꼼꼼히 읽게 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을 엄밀히 지도하는 것이 최고의 지성을 만드는 필수적 요소라는 의미입니다.
굳이 학자가 되는 길을 누구나 걸어야 하는 건 아니라고 해도~
지금 우리는 제대로 읽고, 제대로 듣고, 제대로 말하면서 또 쓰고 있을까?
허접하게 읽거나 듣고 대충 말하거나 써도, 그럭저럭 지식인이 되고 이른바 스피커가 되는 세상.
인산인해의 서울국제도서전을 둘러보면서...
그 사람들이 반갑고 소중하면서도 또한편 씁쓸해지기도 했던 정준희의 생각이었습니다.
◎ [겸손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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