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월요일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오염수 1차분 7,800톤을 모두 바다에 방류했습니다.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한 뒤 삼중수소 농도를 리터당 1,500 배크럴 미만으로 정해놓고
방류 후 인근바다를 모니터링하겠다는 건데
그런데 제가 납득할 수 없는 대목은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기준치 이하로 만들어서 방류한다는 대목입니다.
그러니까 애초 기준치 이하니까 방류한다 이게 아니라
기준치 이상인데 거기 물을 많이 타서 버린다는 소리잖아요.
그런 방식이면 이 세상에 바다에 버릴 수 없는 게 있습니까?
어떤 독극물이든 물만 많이 타면 바다에 막 버려도 되는 건가요?
이게 어떻게 과학입니까?
기만이지!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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