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생각 2023.08.24(목) - 전일 민방위 훈련 관련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오후 2시 민방위 훈련이 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216곳에서 차량이동이 통제됐고 
대형마트등 480곳의 다중 이용시설에서 고객 대피가 실시됐고 
인천 강원 경기지역에서 방독면 착용 요령이 교육됐는데 
동시에 행안부가 어제 내놓은 민방위 리플렛을 보면 핵무기 대피방법이 나옵니다.
대피소 등 지하 시설로 즉각 대피하고 핵폭탄이 터지면 배가 바닥에 닿지 않게 엎드리고 
그리고 핵폭발이 있은 이후에는 방사능과 낙진을 피하라.

윤대통령이 한미일 3자 회담으로 우리가 더 안전해졌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핵 대피소 어디 있어요?
핵이 터질 때 엎드리면 산다고 누가 그래요? 
방사능은 대체 어떻게 피하라는 겁니까?

웃기고들 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enn 
어제자 행안부 리플렛 보고 아침에 빵 터졌네요 
성냥, 라디오, 양초 없는데.. 어떡하지? 쿠팡으로 주문해야겠는데 ㅋㅋ
아 그리고 핵폭발 후 방사선을 잘 피하라는데 어떻게 피하지? 보이지도 않는데? 
핵폭발이 무조건 있을 거란 가정하에 이런 민방위 훈련을 하는 게 맞는 건지.
어제 우리 동네 중학교는 지하로 대피하라고 하지만 지하가 없어서 그냥 교실에 앉아서 방송 듣기.
눈 가리고 아웅 하기 그만하자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