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의 오늘 2023.10.25(수) - 사면복권 2달 만에 다시 횡령 의혹,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

 

 

 

어제 경찰은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사면복권 2개월 만입니다.
직원들의 계좌로 허위 급여를 입금하고 빼돌리는 수법으로 수십억 원을 배임 횡령한 혐의.
지난 8월 사면복권 당시에도 이 회장은 같은 혐의로 수사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겠다며 이호진 회장을 사면복권 했습니다.
경제 살리기 때문이라구요?
정말요?

10월 11일 법사위 국정감사.
이탄희 의원이 묻고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답합니다.

"차관님 혹시 남편이 태광산업 임원입니까?"
"예."
"이번에 태광그룹 회장, 이호진 회장이 복권됐지요?"
"이 사안은 제가 심의 과정이나 이런 부분에서 회피를 하였습니다."
"퇴장하셨습니까? 남편 회사 회장님 사면하는 일이기 때문에 특히나 차관님은 장관 대신에 회의를 주재할 수 있는 분이었기 때문에 현장에 계시지 않았어야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사실은 이해충돌 관련자가 아닙니다. 그런데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회피를 하였고 관여한바 없습니다."

이런 말입니다.
남편회사 회장님 사면 심사네요? 차관 눈치보지 말고 마음껏 말씀하세요!
저는 자리만 지킬께요. 참 공정하죠?
라는 뜻입니다.

회장님 앞이지만 눈치보지 말고 기탄없이 말씀하세요.
마음껏 시켜! 난 짜장~~이라고 말하는 부장님 속마음을 우리가 모른다고 생각하시나요?

심지어 전현희 위원장 후임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마저
국감에서 이런 경우 심사에 참석하지 않고 회피하는 것이 투명하고 깔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입만 열면 서민경제~공정~정의~
알겠는데요! 그런 말도 좀 적당히들 하시라!!! 
메스껍다.

신장식의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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