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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식의 오늘 2024.01.24(수) - 언론, 적당히들 하시라~헐겠다!

신장식의 오늘

by eenn 2024. 1. 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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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 달려간 尹·韓, 직접 대화로 갈등 '조기 진화' 공감대>, 연합뉴스
<尹·한동훈, 서천시장 화재 현장 함께 점검… 갈등 봉합 되나>, TV조선
<정면충돌 이틀 만에…尹·한동훈 서천 화재 현장서 만났다>, 뉴스1


이 기사들에서 227개 점포가 전소한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은 윤석열, 한동훈 두 사람의 갈등이 조기 진화되고 봉합되는 장소일 뿐입니다.  
그래서 언론의 열망대로 봉합은 되었나요?

오늘 아침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김경률 사퇴를 통한 출구론에 대해 ‘그런 얘기를 들은 바가 없다’, '김 여사 리스크 관련 입장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답했습니다.
모른 척과 모르쇠.
언론의 강렬한 봉합 열망에도 불구하고 갈등의 원인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봉합’이라고 포장하는 동시에 언론은 한 가지 작업을 더했습니다.  

<尹이 입은 점퍼, 韓과 특검 때 함께 입던 패딩이었다>, 조선일보
<한동훈 "열차에 자리 있습니까"… 윤석열 "같이 올라가자>, 국민일보


"강추위에 눈바람이 거세 현장 경찰 인력도 우산을 썼지만, 한 위원장은 우산을 쓰지 않은 채 윤 대통령을 기다리시었다.”
국민일보 기사 본문입니다.

눈보라 휘날리는 재해 현장에서 대통령을 기다리다 폴더인사를 하는 검사 후배 당대표, 그 후배의 어깨를 툭 쳐주는 검사 선배 대통령을 부각한 사진과 기사들, 두 사람의 인연을 강조하기 위해 기어코 패딩까지 소환한 기사까지.
이 기사들에서 국민이 알아야 하는 가치 있는 정보는 대체 무엇인가요?
윤석열과 한동훈 두 사람에게 강력한 브로맨스 서사를 만들어 주고야 말겠다는 간절한 열망이 보이는 건 저뿐인가요?

적당히들 하시라. 헐겠다.

신장식의 오늘이었습니다.


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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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부
[신장식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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