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는 지난 1월 2일 교육부가 수도권 대학은 2025학년도에 20% 이상, 2026학년도 25% 이상 무전공 입학생을 모집해야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내년 지원 금액은 대학혁신지원 사업비 8,852억 원 중 3,540억 원.
교육부는 특히, 2학년 전공 선택이 100% 자율이 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보까요?
건국대학교의 경우 2025학년도 입학정원 3,339명 중 668명 이상을 무전공으로 뽑아야 하고 그 668명이 2학년이 되어 전공 선택을 할 때 전원이 인기학과인 경영학과에 지원한다고 해도 모두 받아줘야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기초학문의 토대를 뿌리부터 뽑아버리는 방안, 무엇보다 현실성이 없는 방안입니다.
자유전공학부 등 유사 제도가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10여 년간 운영되었던 학부제는 인기 학과와 비인기 학과 사이의 심각한 양극화와 전공 선택에서의 지나친 쏠림으로 인해 인문학을 비롯한 기초학문의 위기를 초래하였기 때문에 결국 폐지되었습니다.
전공 선택을 100% 보장하라는데, 건국대학교 무전공 입학생 최소 668명 전부가, 아니 그 절반인 334명이 경영학과를 지원할 경우 현재 입학정원이 163명인 건국대학교 경영학과는 2년 안에 이들을 정상적으로 교육할 준비를 할 수 있나요?
불가능합니다.
결국 이주호 장관은 3주 만인 어제 이 방침을 철회합니다.
대학들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라고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대학들과 기본적인 협의도 없었다는 말입니다.
백년지대계는커녕 3주 대계 이주호, 아니 삼주호 교육부장관.
이 정부의 갈팡질팡, 오락가락, 무책임과 무능력의 끝은 대체 어디인가!!!
신장식의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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