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for Today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경기도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한 윤대통령이 정부가 매출 오르게 많이 힘껏 하겠다고 한걸 배추 오르게 많이 힘쓰겠다는 자막을 JTBC가 왜곡해 달았다며 이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 조작이라고 JTBC 제작진을 허위사실 유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면 매출 발음이 센 거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배추로는 안들리냐? 배추로 들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근데 이걸 배추라고 들으면 대통령 명예가 훼손되는 겁니까? 나라가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됐는가! 한심하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매출 오르게'를 '배추 오르게'로…與 "허위 자막 JTBC 고발" '매출 오르게'를 '배추 오르게'로…與 "허위 자막 JTBC 고발"'매출 오르게'를 ..

김어준 생각 2024. 1. 29. 09:25

“일반인의 상식으로 접근컨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경제 사건에서 밝혀져야 할 핵심적인 사항으로서 자금의 흐름이 모두 다 밝혀졌다.” 어제 국민의 힘 김경률 비대위원이 한 말입니다. 맞습니다. 자금의 흐름이 중요합니다. 그럼 자금의 흐름을 살펴볼까요? 윤석열 후보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주포와 김건희 여사의 관계는 ‘손해만 보고 끝났다.’고 했고, 이후의 거래내역은 ‘계좌를 정리하는 과정이며 얼마나 남았는지는 정확지 않다.’는 취지로 해명했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2022년 12월경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는 김건희, 최은순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으로 약 23억 원의 이익을 얻었다고 적시되어 있습니다. 이게 지금까지 밝혀진 가장 중요한 자금의 흐름입니다. 맞지요? 그렇다면 이제 무엇..

신장식의 오늘 2024. 1. 26. 22:33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국회 행안위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우철문 부산 경찰청장은 이재명 살인미수범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수단의 잔인성이나 범죄의 중대성이 미흡하지 않냐는 위원들 판단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박근혜 커터칼 테러 당시에도, 리퍼트 주한미대사 테러 때에도 생명이 위급한 정도는 아니었으나 신상은 즉시 공개됐었습니다. 우청장은 물청소, 역시 적절했다고 발표했는데 그래요... 윤석열 정부가 이 사건의 파장을 어떻게든 축소하려 했다는 거 그리고 경찰의 지도부가 충실히 그 손발이 되어 줬다는거 그거 기억해 두겠습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우철문 "이재명 피습 피의자 신상 비공개, 범죄 중대성 미흡" 우철문 "이재명 피습 피의자 신상 비공개, 범죄 중대성 미흡"[파이낸셜뉴스] 우철..

김어준 생각 2024. 1. 26. 09:24

중앙일보는 지난 1월 2일 교육부가 수도권 대학은 2025학년도에 20% 이상, 2026학년도 25% 이상 무전공 입학생을 모집해야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내년 지원 금액은 대학혁신지원 사업비 8,852억 원 중 3,540억 원. 교육부는 특히, 2학년 전공 선택이 100% 자율이 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보까요? 건국대학교의 경우 2025학년도 입학정원 3,339명 중 668명 이상을 무전공으로 뽑아야 하고 그 668명이 2학년이 되어 전공 선택을 할 때 전원이 인기학과인 경영학과에 지원한다고 해도 모두 받아줘야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기초학문의 토대를 뿌리부터 뽑아버리는 방안, 무엇보다 현실성이 없는 방안입니다. 자유전공학부 등 유사..

신장식의 오늘 2024. 1. 25. 21:49

이제 국빈 체험은 못하시겠네요. 전 세계 동료시민들이 알아버렸어 저런...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6172 TIME : 한국의 '디올 백 스캔들' 해명 - 뉴스타운2,200달러(약 300만 원)짜리 명품 핸드백이 한국 정부 지도부를 뒤흔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이끄는 보수당인 국민의힘 내에 분열을 일으켰고, 이미 고조된 정치적 분위기 속에서 4월 총선을 앞두고 www.newstown.co.kr https://time.com/6577086/south-korea-dior-bag-scandal-first-lady-kim-ppp-yoon/ South Korea’s ‘Dior Bag Scandal,’ ExplainedA luxury hand..

그냥 궁금 2024. 1. 25. 12:39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대통령실이 서천시장 피해 상인들과 대통령이라며 배포한 사진에 등장한 피해 상인들이 알고 보니 피해 상인들이 아니라 국민의힘 정치인들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대통령이 만난 상인은 상인 대표 딱 한 사람. 그것도 10여 초. 그런데 대통령실은 이렇게 브리핑을 합니다. 현장에 나온 150여 명의 피해 상인들은 대통령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고 현장 상인들 모두가 대통령에게 박수로 감사를 보냈다. 입만 열면 모조리다 구라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대통령실, 서천 상인 분노에 해명…"상인 150명 만나 위로" 대통령실, 서천 상인 분노에 해명…"상인 150명 만나 위로"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이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의 분노에 해명을 내..

김어준 생각 2024. 1. 25. 10:10

, 연합뉴스 , TV조선 , 뉴스1 이 기사들에서 227개 점포가 전소한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은 윤석열, 한동훈 두 사람의 갈등이 조기 진화되고 봉합되는 장소일 뿐입니다. 그래서 언론의 열망대로 봉합은 되었나요? 오늘 아침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김경률 사퇴를 통한 출구론에 대해 ‘그런 얘기를 들은 바가 없다’, '김 여사 리스크 관련 입장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답했습니다. 모른 척과 모르쇠. 언론의 강렬한 봉합 열망에도 불구하고 갈등의 원인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봉합’이라고 포장하는 동시에 언론은 한 가지 작업을 더했습니다. , 조선일보

신장식의 오늘 2024. 1. 24. 21:06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관련 규정에 따라 국가에 귀속돼 관리 보관된다. 국고에 귀속된 물건 반환은 국고 횡령이다. 대통령실과 여당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수수한 디올백을 관련해 내놓은 입장입니다. 한마디로 디올백은 대통령 기록물이라는건데... 대통령 기록물 법에 의하면 선물이 기록물이 되려면 대통령 직무 수행 관련하여 받은 것으로 국가적 보존 가치가 있는 선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디올백이 국가적으로 영구보존 가치가 있습니까? 아니면 대통령 직무 수행과 관련이 있다는 겁니까? 아니잖아요! 사적으로 받은 선물은 즉시 반환하거나 신고해야 한다~ 반환은 안 했으니까 그럼 신고는 했느냐? 간단하잖아요. 신고 여부부터 밝혀라!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디올백이 ‘대통령 기록물’이라니…“직무 수행과 어떤 관련..

김어준 생각 2024. 1. 24.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