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 관리 목표를 정해 일정 가격 이상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통령의 이 말씀으로 ‘물가관리 책임실명제’가 도입되어 배추 국장, 마늘 국장이 임명됩니다.
총선을 3개월 앞두고 임명된 배추 국장님은 물가를 잡았을까요?
그렇게 보였습니다.
4%에 이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2%로 꺾였으니까요.
하지만 살펴보니 배추 국장님 덕이 아니라 제조업 부진으로 인한 소비 위축 때문이었습니다.
정부의 서슬에 잔뜩 움츠렸던 대통령 물가지수 대상 품목 가격은 총선이 지난 후 오히려 더 높게 튀어 올랐습니다.
11년 전 MB 시절 이야기입니다.
2024년 총선을 5개월 앞둔 지금 우유 국장, 빵 과장님이 부활했습니다.
정부가 과자, 라면. 설탕, 아이스크림, 우유, 커피, 빵 등 7개 품목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는 "전담 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분명 성과가 있을 겁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물론이고 실, 국장들까지 CJ제일제당,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을 연달아 방문하여 [물가 안정에 협조해 달라]며 압박하고 있으니까요.
우리는 곧 용량 다이어트로 날씬해진 과자와 빵을 만나게 되겠지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물가지수 대상 품목 일곱 가지가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에 불과합니다.
성과가 있어도 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낮아지지 않는 한 내년 4월 총선이 지나면 눌려있던 가격은 용수철처럼 튀어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MB 때와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으니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
아인슈타인은 이런 행동을 한 마디로 정리했습니다.
Insanity, 정신이상.
신장식의 오늘이었습니다.
먹거리 물가 '비상'…물가 전담 '빵국장·우유과장' 생긴다
[직설] 배추 국장·무 과장 11년 만에 부활?…먹거리 물가 '3년 연속
1-2부
[뉴스 신세계]
1) 與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구성, 메가시티 논의 본격화
2) 인요한 부산행에도 회동 불발..이준석 "환자는 서울에"
3) ‘채상병 사건 외압 논란’ 임성근 사단장 정책연수, 김계환 사령관 유임
-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
[거침없이 하이킥]
1) 인요한-이준석, ‘누가 환자인가’ 이어지는 설전
2) 김포 ’서울 편입' 논란 가속화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하프타임] - 방송인 오윤혜
3-4부
[신장식의 오늘]
[이슈 하이킥]
‘김포를 서울로!’..뉴시티 프로젝트, 구체적 로드맵은?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신박한 경제]
1) 尹 "은행 종노릇" 작심 비판에 출렁이는 금융권
2) 공매도 금지 첫날.. 코스닥 급등에 '사이드카' 발동
3) 尹 "재정 늘리면 고물가로 서민 죽어“ 발언, 평가는?
- 박시동 경제평론가,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신장식의 오늘 2023.11.08(수) - 엄서용 (0) | 2023.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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