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을 칼에 찔리면 위험합니다.
두개골이나 갈비뼈 같은 단단한 외골격이 지켜주지 못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백주대낮에 칼을 든 남자가 원내 제1당 대표의 목을 찔렀습니다. 바짝 날을 세운 검이 머리카락 몇 올 차이로 목속동맥을 피해 갔기에 생명을 건진 천우신조의 상황.
그런데 언론의 관심은 상처의 크기가 1cm냐 1.4cm냐, 열상이냐 자상이냐, 열창이냐, 자창이냐, 왜 서울로 가서 수술을 했냐, 서울 이송은 누가 결정했냐, 헬기 이송은 특혜 아니냐, 수술 후 집도의는 왜 질문을 받지 않느냐 등등등.
살인미수 정치테러라는 이 사건의 본질에 가 닿지 않는 질문들입니다.
이 사건의 본질을 짚어내기 위해 심층취재해야 할 주제는
첫 번째,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이유, 즉 동기는 무엇인가?
두 번째, 교사범이나 공범이 있는가?
세 번째, 김 씨의 이 대표 살해 결의를 강화하는데 영향을 미친 사람, 사건, 논리, 정치, 사회적 분위기는 무엇인가?
네 번째, 피의자라는 이유로 단 한 번도 이 대표를 만나지 않은 대통령의 이 대표 낙인찍기
"방법은 나쁘지만 동기는 틀리지는 않았다."는 국민의 힘 차명진 전 의원 같은 사람들의 말과 인식이 김 씨가 이 대표를 죽여도 되는 사람이라고 규정하게 한 것은 아닌지 등 차고 넘칩니다.
그러나 온통 지면은 헬기 이송, 서울 이송, 헬기 이송, 서울 이송으로 차고 넘칩니다.
언론 보도로 드러난 사실의 조각들을 통해 지금까지 드러난 이 사건의 본질은 국민의 힘 당원이었다가 이재명 대표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한 한 남자가 이재명 대표의 목에 칼을 꽂은 정치 테러 사건입니다.
이 본질을 기어코 가리고 물타기 하는 사람들!
당신들이야말로 미래의 정치테러를 조장, 방조하고 있는 공범은 아닌가!
신장식의 오늘이었습니다.
1-2부
[뉴스 신세계]
1) 이재명 습격 피의자 조력자 1명 추가 체포
2) 분주해진 정치권 시계.. 이상민, 국힘 입당
3) “대통령실도 잘 아는 김건희 리스크”?
-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
[거침없이 하이킥]
1) 대통령실 제2부속실 부활, ‘특검’ 물타기용인가?
2) 野, 이재명 피습 후폭풍.. 다시 불붙은 ‘이낙연 탈당’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3-4부
[신장식의 오늘]
[이슈 하이킥]
‘국힘 영입 1호’ 이수정.. ‘이재명 피습’ 어떻게 보나?
- 이수정 국민의힘 예비후보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신박한 경제]
1) 태영건설.. 워크아웃인가, 법정관리인가?
2) 2024 정부 새해 경제정책 방향은?
3) 금융권 ‘홍콩 ELS’ 손실 알고도 팔았다?
- 박시동 경제평론가,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신장식의 오늘 2024.01.10(수) - 국힘 박은식 비대위원, 김구? 폭탄 던지던 분??? (1) | 2024.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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