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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 다시 오나? 중국, 요소 수출 일부 중단!

그냥 궁금

by eenn 2023. 9. 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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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 사태가 일어났던 2021년 12월 전북 익산시 시민들[익산 뉴시스]

 

요소수 대란 재발하나?
2021년 발생한 요소수 대란 기억하시죠?

21년 당시 일부 화물차는 요소수가 없어 운행을 멈췄고, 주유소에선 요소수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그 요소수 품귀 현상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서 중국 정부의 지시로

중국 대형 비료업체 일부가 이달 초부터 요소 신규 수출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국의 비료 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는 겁니다.
이런 보도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최근 중국 내 요소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1,649위안이던 요소 선물 가격은 이달 1일 2,356위안으로 약 43%가 올랐습니다.

중국이 이 요소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출을 제한하고 국내 재고를 유지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에서 요소를 수입하는 비중은 89.3%,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2021년 화물차에 필수인 요소수 부족으로 물류 차질이 빚어졌던 때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농가에서 사용하는 비료 역시 대부분이 중국산 요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비료값이 오를 경우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물론, 이미 요소수 품귀 사태를 한 차례 겪었던 만큼, 업체들이 이미 수입처를 다변화했고, 이제 2021년과 같은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 만든 요소가 수출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면 국제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고 이럴 경우 국내에도 어느 정도 파장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중국이 요소 수출 중지를 요청했다는 소식으로 요소수 관련주들이 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과 같은 요소수 품귀 현상 재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8일 오전  KG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급등하고 있는 KG케미칼은 차량용 요소수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이외에도 요소수 관련주로 분류되는 유니온(12.74%), 롯데정밀화학(10.85%), 유니온머티리얼(7.73%), TKG휴켐스(7.03%) 등도 급등 중입니다.

실제로 중국의 요소 가격은 지난 6월부터 7월 말까지 약 50% 가까이 급등했고 이후 현재 급등락을 반복하며 극심한 가격 변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소 가격 급등은 중국의 재고 감소와 수출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2021년 한국은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요소수 품귀 현상을 겪은 바 있는데 당시 10L당 1만 원이었던 요소수가 10배 가까이 오른 적도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요소 생산국입니다.
중국의 요소수 수출 중단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관련 상품 부족 현상이나 가격 상승 촉발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일부 투자자들이 관련 테마주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비와 누보는 친환경 비료 등을 연구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며 효성오앤비도 유기질비료를 생산해 농협 등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남해화학 역시 비료를 생산·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다만 이들은 요소수 생산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분석도 나오기도 합니다.

 

요소수 대란 또 오려나…“중국, 요소 수출 중단 지시”

 

요소수 대란 또 오려나…“중국, 요소 수출 중단 지시”

블룸버그 통신, 소식통 인용해 보도최대 생산업체, 이미 수출제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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