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의 오늘 2024.02.01(목) - 박정훈 대령의 양심, 명예,정의,사필귀정

 

 

 

항명 등 혐의로 기소된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의 2차 공판이 오늘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렸습니다.
해병 전우들의 ‘팔각모 사나이’ 제창 속에 출두하는 피고인 박정훈 대령에게 기자들이 묻습니다.

[김계환 사령관 하고 대면하게 되는데 하고 싶으신 말씀이 좀 있으십니까?]
박정훈 대령이 답합니다.  

"2024년 새해를 맞이해서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를 둘러싼 이 모든 일들이 고 채수근 상병의 시신 앞에서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는 저의 다짐으로부터 모든 것이 비롯되었습니다.
채수근 상병의 죽음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이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야 합니다.
과연 떳떳하고 양심에 거리낌이 없는지 물어야 합니다.
한 병사의 엄중하게 처리해야 되는 이유는 그것이 옳은 일이고 정의이고 또한 제2의 채수근 상병 같은 억울한 죽음을 예방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2024년 올해는 모든 일들이 올바르게 정의되는 사필귀정의 한 해가 되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해병대 사령관님께서 증인으로 출석 예정이신데 그동안 어떤 어려움이 있어서 또 어떤 힘듦이 있었는지는 제가 알 수 없지만 지금이라도 해병대 사령관으로서 명예로운 선택을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낡고 오래되어 윤기마저 잃어버린 말.
이제는 희미하고 흐릿해져 버린 말.
일상을 살아내기 위해 우리가 종종 외면해야 했던  말.
양심, 명예, 정의, 사필귀정    

박정훈 대령의 마음에 깃든 그 말들이
그 뜻대로 온전히 이 땅 위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신장식의 오늘입니다.


1-2부
[뉴스 신세계]
1) 여야 '중대재해법 유예'.. 합의 불발
2) 여야 '교통 공약' 대전.. 재원 마련 가능성?
3) 김계환 "장관 지시 있었다"
-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이슈 하이킥]
韓 증시, 새해 '글로벌 꼴찌'.. 'ABK' 의미?
-최경영 전 KBS 기자

3-4부
[이슈 하이킥]
野 공천 면접 시작.. 선거제는 미정?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장식의 오늘]
[이슈 인터뷰] - 이혜훈
'정권심판론' 맞서는 與.. 총선 전략?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