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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식의 오늘 2024.02.05(월) - 입춘, 올해 우리의 봄은 어떤 모습일까요?

신장식의 오늘

by eenn 2024. 2. 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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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입춘이었습니다.
입춘(立春)의 입 자는 설 립, 세울 립 자입니다.
입춘은 봄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드디어 봄을 세워나가기 시작하는 때라는 뜻입니다.
입춘을 맞이하여 고영민 시인의 시 한 편을 여러분과 나눕니다.


<봄의 정치>

봄이 오는 걸 보면
세상이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봄이 온다는 것만으로 세상이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밤은 짧아지고 낮은 길어졌다
얼음이 풀린다
나는 몸을 움츠리지 않고
떨지도 않고 걷는다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은 것만으로도
세상이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몸을 지나가도 상처가 되지 않는 바람
따뜻한 눈송이들
지난겨울의 노인들은 살아남아
하늘을 올려다본다
단단히 감고 있던 꽃눈을
조금씩 떠보는 나무들의 눈시울
찬 시냇물에 거듭 입을 맞추는 고라니
나의 딸들은
새 학기를 맞았다


올해 우리의 봄은 어떤 모습일까요?
시민들과 함께 세워 낼 새봄을 그려보는 것만으로
이미 겨울바람마저 차갑지 않게 느껴지는...


신장식의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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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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