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의 오늘 2023.08.24(목) - 비겁한 사람들에 대하여

오염수 방류 직후 바다빛깔이 변했어요 ㅜㅜ

 

오늘 오후 1시 3분.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기어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차관급인 박구연 국무조정실 차장은 과학적, 기술적 문제는 없다 다만 정부가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비겁한 말장난입니다.

한덕수 총리는 오늘 대통령 대신, 과도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 세계 전문가들 공통된 의견이라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비겁한 거짓말입니다. 유수의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네이처에는 다른 의견이 담긴 논문이 훨씬 더 많이 실려있습니다.

여당 김기현 대표는 기자들이 오염수 방류 찬성이냐 반대냐를 묻자 대변인에게 물어보라고 합니다. 비겁한 떠넘기기입니다. 

이종석 국방 장관은 본인 결제를 번복하기 위해 법무관리단장, 차관으로 하여금 해병대 사령관, 박정훈 수사단장에게 전화질, 문자질을 하게 합니다. 장관 본인 명의의 명령 번복 이첩 보류 문서를 하달하면 직권 남용죄 적용을 피하기 위한 비겁한 꼼수입니다.

국방부 조사단의 임성근 사단장 봐주기 사건 이첩에 대한 비판이 일자, 국방부 차관과 법무관리단장은 국회에서 조사단의 결정이지 본인들은 관여한바 없다고 답변합니다. 비겁한 책임전가입니다.
 
이 모든 사건에서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어지는 사건이 계속되는 내내 꽁꽁 숨어있던 윤대통령은 오늘 제4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킬러 규제 혁파를 외쳤습니다.
비겁한 딴청부리기입니다.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차관까지 모두 비겁하다.
참으로 비겁하다.
 
신장식의 오늘이었습니다.
 

1-2부
[뉴스신세계]
1) 日 ‘오후 1시 3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 +) 잠깐 인터뷰_유재순 JP뉴스 대표📞
2) 尹 오염수 언급 없이 “킬러 규제 혁파”
3) 이재명 출석 두고 신경전.. 오늘 조사 무산 -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이슈하이킥 1] 원자력 전문가가 본 ‘日 오염수 방류’의 미래는? -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
[하프타임] - 방송인 오윤혜
3-4부 [신장식의 오늘]
[이슈 하이킥2] 어민 위한 대책 마련? 日 오염수 방류, 여당 입장은?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미디어톡]
1)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제 사회 반응은?
2) 언론계·시민단체 반대에도 이동관 내일 임명되나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eenn
오늘 8월 24일 1시 3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루종일 기분이 널뜁니다.
근데 대통령은 오후에 킬러 규제(기업인들의 투자 결정을 막는 결정적 규제를 팍팍 걷어내라) 타령이나 하시고 오염수 방류에 대한 얘기는 1도 없고.
킬러 문항. 킬러 규제. 킬러 왜 이렇게 좋아하시는지?
궁금하지도 않다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