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for Today

인생은 능력일까? 운일까? 실증주의 경제학자 김현철 교수는 이렇게 답합니다. “운입니다. 데이터가 말해줍니다. 태어난 나라에 따라 평생 소득의 50% 이상이 결정됩니다. 부모가 물려준 DNA가 30%, 자라난 환경이 10% 비율로 소득에 영향을 미쳐요. 나머지가 살면서 만나는 행운과 불운, 은인과 악연이 교차되는 거죠. 노력과 집중력조차 유전과 양육 환경에서 나와요. 순수한 내 능력과 노력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김현철 박사는 스물여덟 살에 공중보건의로 노인들을 진료하다 ‘왜 가난한 사람은 더 아픈가?’라는 질문을 만나고 사회의 병을 고치고 싶어 경제학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코넬 대학교 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20년 생활비가 미국보다 저렴한 홍콩과학기술대학교로..

신장식의 오늘 2023. 12. 11. 21:16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올해 말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할 텐데 윤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70% 전후의 국민들이 김건희 특검권을 통과시 윤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고 답하고 있는데 아무리 대통령 고유권한이라 하더라도 적어도 대통령 본인과 본인 가족관련 사안에 대해선 그 권한을 행사해선 안되는 거 아닙니까? 자신과 자신 가족을 위하라고 준 권한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윤대통령이 결국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대한민국은 공화국이 아니라 윤씨 왕국이라는 소리죠! 그 왕국의 끝은 유쾌하지 못할 것이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여론조사] 尹,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 말아야” 70%…“행사 [여론조사] 尹,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 말아야” 70%…“행사해..

김어준 생각 2023. 12. 11. 09:36

“대통령 부인에게 지금 자유는 있고 책임은 없는 것은 아닌지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있다.” 12월 7일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 “김 여사는 하루빨리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관저를 떠나 서초동 자택 등 사가(私家)로 거처를 옮겨 근신해야 한다.” 12월 8일 동아일보 이기홍 대기자 김 여사 디올 백 보도 이후 보수의 근심이 깊습니다. 그러나 이 사안은 보수가 김 여사를 안고 가느냐, 못 가느냐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김영란법 제9조에 의하면 공직자는 자신의 배우자가 금품 등을 받은 사실을 안 경우 이를 지체 없이 서면으로 신고하고, 지체 없이 반환해야 합니다. 공직자가 이를 어길 경우 김영란법 제22조는 그 공직자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즉 이 사안의 핵심은..

신장식의 오늘 2023. 12. 8. 21:53

오늘도 한장입니다. 점점 찾기가 싫어지네요. 대통령을 너무 배경으로 쓰신다는~~~

그냥 궁금 2023. 12. 8. 09:42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유동규, 난 절대 극단적 선택 안 해 유동규, 구사일생 파노라마 유동규, 하태경 영화 아수라 떠올라 유동규, 정유라 나도 죽이려 한건 아닌지 유동규, 교통사고 미스터리 소름 쫙 돋아 지난 화요일 유동규 씨 교통사고에 쏟아진 기사 제목들입니다. https://youtu.be/7Px7ebo_txw 그런데 공개된 블랙박스의 영상을 보면 1차로를 달리던 트럭이 먼저 깜빡이를 켠 후 2차로로 들어서고 바로 이어서 3차로를 달리던 유동규 씨 차량이 깜빡이를 켜고 같이 2차로 진입을 합니다. 그러니까 따지자면 트럭이 피해차량이고 유동규씨 차량이 가해차량이에요! 트럭이 먼저 깜빡이를 켜고 차로에 진입을 했으니까... 이게 어떻게 미스테리가 됩니까?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나니까!!! 그리고 기..

김어준 생각 2023. 12. 8. 09:36

중국 세관 당국이 통관을 마친 요소 선적을 막아선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은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경제부총리로 내정했습니다. 지난해 6월 NATO 정상회의에서 ‘탈 중국’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당사자의 영전 시점에서 취해진 수출 중단, 참 공교롭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미 9월경부터 요소 수출 통제 경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그 정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허둥지둥입니다. 요소수 사태에 대한 준열한 비판의 목소리 하나를 소개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뭘 했는지 의문이다. 국가가 있어야 할 곳에 국가가 없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대 중국 특사단을 준비하고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라. 우선 중국의 규제 해소를 통해서 발등에 떨어진 불을 꺼야 한다. 정부가 내놓은 ‘중국 정부에 통관 ..

신장식의 오늘 2023. 12. 7. 22:49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부산 시민을 위로한다며 부산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재벌 총수들이 참석을 했는데... 안 그래도 무역 적자에 경기 침체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 기업가들을 부산으로 다 불러 모아서 시장 가서 같이 떡볶이 먹는 거 이렇게 총선전에 부산 민심을 달래겠다고 재벌 총수들을 수족 부리듯 동원하는 거 이거!!! 군사 정권 시절에 하던 거 아닙니까? 한심하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enn 악 너무 시러~~ 그러면 안돼요~~ 저 만두 누가 먹어 이제 ㅜㅜ ‘엑스포 참패’ 부산 민심 달래기에 재벌 회장 도열시킨 윤 대통령 ‘엑스포 참패’ 부산 민심 달래기에 재벌 회장 도열시킨 윤 대통령 ‘엑스포 참패’ 뒤..

김어준 생각 2023. 12. 7. 09:47

대선 직전인 2007년 12월 5일. 수사 책임자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 차장 검사는 BBK와 다스는 이명박 후보 소유가 아니라는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김홍일 차장은 ‘BBK 회장/대표이사 이명박’이라고 기재된 명함, ‘BBK 내가 설립했다.’는 본인 인터뷰에 대해 이렇게 답합니다. “BBK가 김경준 소유이고 이 후보가 무관하다는 것이 확인이 돼서 더 이상 수사할 필요가 없어서 확인 안 했다.” 아예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 이해하기 힘들었던 기자가 또 질문합니다. “다스 소유자에 대해 ‘이 후보의 것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표현했다. 만약 특검법 통과되면 자신 있냐?” “자신 없이 무슨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나.” 하지만 2018년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다스 소유자는 MB라는 혐의를 포함하여 그..

신장식의 오늘 2023. 12. 6.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