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for Today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윤대통령 부친 반야용선 태운 연기 용의 입모양 화제! 지난 1일, 대구 도화사에서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 부친의 49재 행사에서 망자의 유품을 태운 연기가 용 모양 구름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런 기사입니다. 이는 망자의 혼의 기운이 용, 즉 대통령 입으로 들어가듯 윤대통령에게 기를 불어넣어주며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의미로 보인다. 지극정성이 하늘에 다다른 것으로 고인의 나라 사랑 외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면서 기사는 끝을 맺습니다. 뉴시스 기사인데.. 뉴시스 이 정도밖에 못합니까? 드래곤볼 어디갔어요? 초사이언 어디갔습니까! "뉴시스가 모잘랐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enn 공장장이 뉴시스 기사를 두고두고 감탄을 하네요 아니 이정도면 드래곤볼 7개 나와야지! 하면서~ ..

김어준 생각 2023. 10. 4. 09:42

뉴스통신사 [뉴시스]가 어제저녁 6시 43분 기사를 하나 올립니다. 기자는 윤석열 대통령 부친 49재에서 위패와 새 옷, 소지품, 부처와 보살의 성덕을 나타내는 깃발인 번을 넣은 종이배를 태우며 망자의 극락왕생을 비는 의식인 반야용선 태우기 행사를 이렇게 전합니다. 읽는 그대로 읽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처음 윤 옹의 반야용선을 태운 연기가 현장을 회오리치듯 머물다가 용의 입모양을 한 구름이 다가오자 마치 용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연기가 사라져 갔다고 제보했다. 이는 윤 옹의 혼의 기운이 용(대통령) 입으로 들어간 듯 윤대통령에게 마지막 기를 불어넣어 주며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있는 의미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대의멸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사사로운 정은 끊어야 한다를 위해 윤대통령 부부는 불참했지만 부..

신장식의 오늘 2023. 10. 3. 20:41

10월 1일, 어제는 국군의 날이었습니다. 해방 직후에는 각 군별 건군 기념일은 모두 달랐습니다. 육군의 날은 처음에는 미군정 아래에서 조선국방경비대 1 연대가 창설된 1946년 1월 15일이었습니다. 1955년 유엔군이 작전명령 제2호로 38선 돌파를 공식 승인한 날인 10월 2일로 육군의 날은 변경됩니다. 그런데 그 이듬해인 1956년 육군이 38선 위로 진격한 날짜가 10월 1일이라고 확인된 후 이승만 대통령은 각 군별로 다른 날짜였던 군별 건군기념일을 10월 1일로 통일하여 국군의 날이라 명합니다.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적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군 기념일인 국군의 날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대 즉 광복군 창설일인 1940년 9월 17일로 지정하는 것이 논리적입니..

신장식의 오늘 2023. 10. 2. 19:48

지난달 22일 오전 9시경 수원시 한 도로에 버스가 멈춰 서버렸습니다. 출근시간대 8차선 대로를 가로막고 멈춰 선 버스로 인해 교통체증과 사고 위험이 높아진 상황. 출동한 경찰관 3명이 버스를 밀어보았지만 도로가 경사져 있고 워낙 무거운 버스는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옆 차선에서 신호대기하던 차량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경찰관을 돕습니다. 지나가던 배달기사도 합류합니다. 이내 여기저기서 여러 명의 시민들이 마치 자석에 이끌린 사람들처럼 버스로 모여듭니다. 누가 지시하지 않아도 알아서 자리를 잡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버스를 밀었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갓길로 이동시킨 시민들은 쿨하게 퇴장. 지난 17일 오전 10시경 호법면 안평삼거리 인근에서 티볼리 차량이 도로상에 전복되었습니다. 차량 안에..

신장식의 오늘 2023. 9. 29. 14:40

법원이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법원이 위증교사 혐의가 소명됐고 백현동 개발 비리에 이대표의 관여가 있다고 볼만한 상당한 의심이 있고 대북송금 의혹 사건에서 주변인물에 의한 부적절한 개입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인정하면서도 구속 영장을 발부하지 않은 것은 모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의심, 소명, 증명 이 세 법률용어의 차이를 모르는 국민들을 호도하는 짓입니다. 구속영장은요, 혐의가 소명 동시에 증거인멸 또는 도주의 염려가 있어야 발부됩니다. 대법원은 소명은 증명보다 한 단계 낮은 개연성, 대개 그럴 것이라는 추측 정도의 심증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즉 수사는 한번 해볼 만하다는 뜻입니다. 의심은 소명보다 훨씬 낮은 가능성, 즉 수사를 하려면 다른 정황이나 증거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증명은 ..

신장식의 오늘 2023. 9. 27. 20:54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는 야당대표로는 사상 최초로 영장 실질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검으로 출두해 심문을 받고 서울 구치소로 향했죠. 같은 날! 윤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광화문 거리를 직접 군인들과 함께 행진했습니다. 대통령은 10년 만에 국군의 날 시가행진을 부활시켜 굳이 추석 직전에 직접 행진하고 야당 대표는 비회기 때 얼마든지 처리할 수 있었음에도 굳이 추석 직전에 구치소로 보내고 권력이 자신의 승리와 정적의 제거를 가장 극적으로 연출하는 이 폭력적이고 기괴한 장면을 지켜보며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 권력의 끝은 결코 유쾌하지 못할 것이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 [겸손브리핑] ▷ 안귀령 / 전 YTN 앵커 [인터뷰 제1공장] -..

김어준 생각 2023. 9. 27. 08:56

외국인 관광객 수가 줄었는데 이건 촛불집회 때문이다. [2008년 7월 7일 기자간담회] 정부는 항공료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해명. “학부모를 왜 이렇게 세뇌를 시켰지?” [2009년 한예종 서사창작과 폐지반대 피켓을 든 학부모에게.] “대동아전쟁 시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나와있었고..” [2009년 11월 17일 상하이] 대동아전쟁은 일본극우가 침략 전쟁을 미화할 때 사용하는 단어 “경복궁 담장 보세요~ 사람들 홀랑 넘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민비가 시해를 당한 거 아닙니까!” [2011년 7월 20일 서초구 서울소방학교 강연] 문화 권력 균형화 전략, 2008년 8월 27일 청와대 작성. 이 문건에는 우파 건전 문화 세력 형성, 좌파 집단 인적 청산, 건전 문화세력 자금 지원, 좌파 자금줄 차단 등의 대..

신장식의 오늘 2023. 9. 26. 20:07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대한제국이 존속했다고 해서 일제보다 행복했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며 일본이 수출규제에 나섰던 2019년 7월로부터 한 달 뒤 한 유튜브 방송에서 국방부 장관 후보자 신원식 의원이 했던 말입니다. 대한제국이 존속했다고 일제보다 행복했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 전형적인 식민사관이죠. 모든게 부족했던 조선은 차라리 일본제국 치하에 있었다는 게 나았다는 소리죠. 우리보다 힘센 상대와는 싸워봐야 소용없고 굴복하라는 거 아닙니까? 이런 사람에게 우리 국방을 책임지게 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인사 검증을책임지는 한동훈 장관은 뭘 한 겁니까? 본인도 뉴라이트에요?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enn 5.16 군사쿠데타도 혁명이라고 이상한 ..

김어준 생각 2023. 9. 26.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