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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식의 오늘 2023.09.06(수) -간토대학살, 누가 반국가세력인가!

신장식의 오늘

by eenn 2023. 9. 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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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토대학살로 희생된 조선인의 시신[독립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쥬고엔 고쥬센(15엔 50전)이라고 해봐!]

손짓당한 그 남자는 군인의 질문이 너무도 갑작스러워 그 의미를 그대로 알아듣지 못해 잠깐 멍하게 있었지만 곧 확실한 일본어로 대답했다.
"쥬고엔 고쥬센."
“좋아”
칼을 총에 꽂은 병사가 사라진 뒤
나는 옆에 남자의 얼굴을 곁눈질로 보면서
쥬고엔 고쥬센.. 쥬고엔 고쥬센..이라고 몇 번씩이나 마음속으로 반복해 보았다.
그래서 그 질문의 의미를 겨우 이해할 수 있었다.
아 젊은 그 시루 시반탱을 입은 남자가 조선인이었다면
그래서 쥬고엔 고쥬센을 츄코엔 코츄센이라고 발음했더라면 그는 그곳에서 곧 끌어내려졌을 것이다.

100년 전 9월 1일 간토의 조선인 학살 광경을 담은 시인 스보이 시게즈의 시 15엔 50전의 일부입니다.
15엔 50전은 일본어 탁음을 발음하지 못하는 조선인을 골라내기 위한 도구로 쓰인 단어입니다.
15엔 50전은 일본인처럼 발음하지 못한 사람들은 맞아 죽고 찢겨 죽었습니다.
인종청소, 제노사이드입니다.

경관에 연행되어 가던 한 남자를 군중이 조선인이라고 욕하더니 가까운 연못에 던지고 3명이 굵은 몽둥이로 내리쳤다
이미 죽은 시체를 연못에서 꺼내 몸이 찢어지고 피가 튀었다. 9월 2일 도쿄
손에 쥔 죽창과 칼로 조선인의 몸 이곳저곳을 찔렀는데 신음과 고성이 섞인 처참한 광경이었다. 9월 2일 요코하마
조선인 사망자 수는 6600에서 2만으로  추산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총련을 포함한 50여 개 단체가 공동주체한 간토학살 피해자 추도제에 참여한 윤미향 의원을 국체를 부정하는 반국가 세력으로 지목하는 한편 역사왜곡 대응 전담기관 동북아 역사재단에 일본역사 왜곡 대응 연구 올해 20억 원이었던 예산을 내년에는 5억 3천만 원으로 73.5% 삭감했습니다.
그런 연구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누가 반국가세력인가?

신장식의 질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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